▶ 무보험 조민자씨 유방암 발견·조기 치료 사연 화제
무보험자였던 한인여성이 무료 유방암 검진 행사를 통해 암을 발견한 뒤 무료로 수술과 치료까지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신문인 ‘선 가젯’은 14일 ‘지역 유방암 프로그램, 지속적으로 확대되다’(Local Breast Cancer Initiative Continues to make inroad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5년전 미국에 온 조민자 씨와 에디오피아 출신 페디크씨가 버지니아 알링턴 무료 클리닉을 통해 유방암 발견 및 치료받은 사례를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해 9월 한인 언론에 실린 무료 매모그램 행사 기사를 보고 참가했다가 비정상 진단을 받았다.
그 후 조씨는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 추가 정밀검사에서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알링턴 무료 클리닉의 도움을 통해 메트로폴리탄 서지컬 어소시에이츠와 버지니아 암 전문의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신문은 알링턴 무료 클리닉은 조씨와 같은 무보험 유방암 환자들을 돕기 위해 수잔 지 코멘 파운데이션으로부터 지난 2년간 20만 달러의 자금 지원을 받아 지난해 카운티에서 40세 이상 200여명의 여성들이 매모그램을 받았다고 전했다.
본보의 확인 결과 조씨는 지난해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해롤드 변)가 수잔 지 코멘 재단과 조지 워싱턴 대학 암 센터 후원으로 열린 무료 매모그램 행사에 참가했다가 유방암 1기로 판정 받아 의료진의 진료 상담과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선-가젯 지의 이번 보도 소식을 접한 복지센터 여연희 소셜 워커는 “조씨는 지난해 수술 직후 복지센터와 통화하면서 직원들과 병원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며 “복지센터도 조씨와 같이 어려운 사람을 돕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