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우호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될 코리안 벨 가든의 완공 기념 축하공연이 오는 18-19일 양일간 펼쳐진다.
버지니아 비엔나소재 메도우락 식물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인기 4인조 여성 퓨전 국악 앙상블 ‘아라연’(대표 허영훈)과 한복 디자이너 주영숙씨가 한국서 특별 초청돼 아름다운 우리 가락과 한복의 멋을 알린다.
아라연은 국악 엘리트 코스인 국립 국악중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과를 졸업한 24~26세의 젊은 여성 연주자 4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2007년 창단 이래 3장의 정규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아라연은 특히 지난해 한국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와 청와대 국빈 만찬에서 초청 공연을 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국악 앙상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완공식 공연에서는 조아미, 김윤지, 김보슬씨가 가야금, 해금, 피리로 산조와 정악 등 한국 전통 음악과 함께 음반에 수록된 ‘My Days’, ‘The first day’ 등 경쾌한 멜로디의 창작 음악을 선보인다.
한복 디자이너 주영숙씨는 아라연의 국악 연주에 맞춰 동양적이고 한국적인 이미지의 창작 한복 패션쇼를 한다.
주 디자이너는 KBS 드라마 ‘해신’과 MBC 드라마 ‘신돈’과 ‘이산’의 의상 제작 참여를 비롯해 세종문화회관에서 88 올림픽 기념 복식 전시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이밖에 미주한인노인봉사회(회장 윤희균)가 주최하는 줄다리기, 윷놀이, 제기 차기 등 한국 전통의 민속놀이와 궁중 혼례복 입고 사진 찍기,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의 한식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일 저녁 7시에 열리는 전야제는 초청받은 사람들만 입장할 수 있으며, 19일 오전 11시 예정된 완공식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한미문화재단 이정화 대표는 “한인동포들의 염원인 코리안 벨 가든이 드디어 완공식을 갖게 돼 감격스럽다”며 “그동안 봉사 등으로 참여해 준 분들께 다시 감사 드린다. 완공식을 계기로 주류사회에 아름다운 한국 문화를 잘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원 주소 9750 Meadowlark Gardens Ct., Vienna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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