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선거에서 버지니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유력시되고 있는 조지 알렌 전 주지사는 18일 아태계 커뮤니티 리더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강경한 불법체류자 단속은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알렌 전 주지사는 “미국은 이민자들에 의해 구성됐다”면서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는 것이 이민정책이 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불법으로 들어온 사람들에게 보상을 해줘서도 안된다”면서 불체자 구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알렌 전 주지사는 내달 12일 실시되는 버지니아 공화당 연방 상원의원 프라이머리에서 밥 마샬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등 세 명의 후보와 맞붙게 된다.
행정부 내 소수계 임용과 관련해서는 “버지니아 주지사 시절, 소수계를 등용했다”면서 “소수계 임용에 관심을 가지고 소수계가 승진하거나 올라가는 데 장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알렌 전 주지사는 또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북핵 문제는 중국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면서 “중국이 북한을 돕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에서 열린 타운 홀 미팅에서는 경기활성화, 건강보험, 예산적자, 교통, 교육, 인권문제 등도 논의됐다.
헤롤드 변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전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미팅에는 한인, 중국, 타이완, 캄보디아, 베트남, 파키스탄, 인도계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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