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두 팔을 잃은 장애를 딛고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미술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석창우 화백 특별전을 연다.
오는 25일(금) 개막돼 내달 8일까지 계속될 석 화백의 ‘선과 묵과 누드의 세계’ 전에서는 동양 붓의 거친 터치와 서양의 크로키 기법을 접목, 인간의 몸이 지닌 생동감을 먹과 붓의 터치로 자유롭게 표현된 70여점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인 동포들에게는 고국에 대한 향수, 미국 관객에게는 낯설지만 아름다운 한국적인 선과 힘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지대 전기공학과 출신의 석 화백은 2만 2천 볼트의 고압 전류에 두 팔을 잃은 의수 화백으로, 역경과 좌절을 딛고 미술 작품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31회의 개인전과 220여 회의 그룹전을 개최했다.
전시회 개막식은 25일(금) 오후 6시 열리며 석 화백의 ‘수묵 크로키’ 시연과 함께 그의 삶을 담은 단편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간단한 음식도 제공된다. 참석은 무료이나 예약을 요한다.
문 의 (202)587-6163
jiyoungy@koreaembassy.org
장소 2370 Massachusetts Ave, NW,
Washington DC, 2000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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