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하고 불쌍한이들에 자비를”
▶ 정진석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사진>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1일 불자들에게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에 전달했다.
정 추기경은 메시지를 통해 "온갖 고통 속에 사는 중생의 구제를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와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에게 널리 퍼지길 기원한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이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삶의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추기경은 이어 "구원을 위한 영적인 길에 정진하는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함으로써 우리 사회 안에 만연한 갈등을 해소하고 정의와 평화, 참된 진리를 구현해야 한다"면서 "그렇게 될 때 우리 사회는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의 축하메시지와 함께 교구 내 본당에서도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기뻐하고 축하한다.서울대교구는 오는 25일부터 명동대성당 입구에 ‘부처님 오신 날 함께 기뻐합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고 봉축인사를 전한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전날인 27일에는 명동대성당 정오 미사에서 정율스님의 특송이 마련돼 있다. 원광대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온 정율스님은 이 날 ‘향심’ ‘아베마리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웃 사찰인 성북동 길상사와 꾸준히 교류하는 서울대교구 성북동 성당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성당에 축하 인사를 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하루 전날 축하 난을 보낸다.특히 성북동 성당은 이웃한 길상사, 덕수교회와 함께 2008년부터 공동바자회를 열고 불우이웃 돕기 행사를 진행하며 종교 간 화합과 교류의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 강북구 수유1동 성당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이웃한 화계사에 축하 화환와 메시지를 전달하고, 21일부터 성당에 봉축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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