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여류수필가협회(회장 김민정)가 박이도 교수(시인경희대 교수 은퇴)를 초청해 문학특강을 갖는다.
오는 9일(토) 오후 5시 팰리스에서 열릴 특강에서 박 교수는 ‘경험으로써의 인간학-현실과 상상력’을 주제로 글쓰기의 목적, 글쓰기와 시대정신, 수필문학 등에 강연한다.
자녀 방문 및 강연차 워싱턴에 머무르고 있는 박 교수는 “인간은 끝없이 타자와의 접촉을 갈망한다. 이의 구체적인 수단은 말하기와 글쓰기로,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감을 실현 한다”며 “개개인 삶의 역사는 개별적, 가족적 사회에서 점차 집단화 되며 개인적 삶의 꿈과 이상 보다는 자기가 예속된 집단적 시대정신을 강요받는 상황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날 인간의 삶은 개별적인 삶에서 거대한 병영이나 혹은 감옥 속에 갇힌 정신적으로 핍박된 지경에 이르렀다고 진단한 박 교수는 “이 같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 바로 글쓰기 이며 그 글쓰기의 한 장르가 수필문학”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196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신인으로 등단했으며 서정시의 진수가 담긴 ‘어느 인생’ ‘회상의 숲’ ‘불꽃놀이’ 등 14권의 시집을 펴냈다. 참가비는 20달러.
문의 (301)639-32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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