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시 정부 공무원들과 대학생들에게 한식의 맛을 알리는 행사가 31일 열렸다.
DC 아태주민국(국장 구수현)과 존스 합킨스 국제학대학(SAIS)은 이날 DC 캠퍼스 국제대학 강당에서 한식 시식 행사를 열고 불고기, 잡채, 비빔밥, 해물파전, 수정과, 꿀떡, 강냉이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선보였다.
아태 문화의 달을 맞아 마련된 행사에는 빈센트 그레이 DC 시장을 비롯해 시정부 공무원들과 학교 관계자들,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그레이 시장은 직접 비빔밥을 즉석에서 비벼주는 퍼포먼스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 시장은 잘 차려진 한식을 보고 “우선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다”고 평가하는 한편 비빔밥을 만들면서 “비빔밥을 비비는 것을 멈출 수가 없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참가자들은 “불고기와 비빔밥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음식을 접하고 싶어도 갈 곳이 별로 없었는데 여기서 맛있게 먹게 돼 행운”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도 이날 오후 워싱턴 DC 소재 앨리스 딜 중학교를 찾아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에게 한국의 전통 음악을 소개하고 꽹과리, 장구, 북 등 악기를 다루는 법을 가르쳤다.
최병구 원장은 “미국 학생들에게 우리 전통 음악의 독창성과 참모습을 소개하고 친밀감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로, 매달 한 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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