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 뮤지컬로 재탄생
펑크 락 그린데이의 히트 음반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 Idiot)이 뮤지컬로 재탄생, 6월12일 부터 SF 오피엄 극장에서 공연된다. 전 세계적으로 천 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던 이음반은 2009년 뮤지컬로 만들어져 버클리 레퍼토리 극장에서 초연을 본 바 있고, 2010년 브로드웨이에 입성, 토니상 부문 무대 디자인과 조명상을 수상하였다.
그린데이는 1987년 캘리포니아에서 결성된 그룹으로 리드 보컬 Billie Joe Armstrong, 베이시스트 Mike Dirnt 그리고 드러머 Tre Cool 로 구성된 그룹이다. 1994년 ‘Dookie’ 를 통해 미국에서만 천만 앨범을 판매하면서 스타덤에 올랐고 ‘아메리칸 이디엇’은 2004년에 만들어진 7번째 정규 앨범이다. 아바의 ‘맘마미아’, 엘비스 프레스리의 ‘All Shook Up’ 등 그동안 특정 가수들의 히트곡들이 뮤지컬로 만들어진 적이 있었지만 ‘아메리칸 이디엇’처럼 특정 앨범만으로 뮤지컬이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뮤지컬 ‘아메리칸 이디엇’은 오리지널 음반을 중심으로 음악감독 탐 킷이 극적요소를 추가하였고, 내용은 9.11사태를 겪은 미국 젊은이들이 불안한 현실속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대본과 작사는 리드 싱어 빌리 조 암스트롱이 직접맡았고 작곡은 암스토롱과 마이크 딤트, 트레 쿨이 참여하였다.
장소는 미국 외각지역인 징글타운. 막이 열리면 조니, 윌, 튜니 등 세 명의 친구들이 TV에 빠져 살면서 징글타운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그 중 조니와 튜니가 엄마에게서 훔친 돈으로 도시로 떠나고, 윌은 여자친구의 임신으로 마을에 남게된다. 도시로 간 조니는 낯선 여인과 사랑에 빠지고 튜니는 군에 입대한다.
친구와 작별한 조니는 유흥가를 쫓아다니며 마약 딜러를 만나 헤로인을 경험하게 된다. 조니는 헤로인을 하게 되고, 윌 역시 임신한 여자친구의 배가 불러오는 동안에 알콜과 마약에 젖어 산다. 군대에 입대한 튜니는 이라크 전쟁에 투입, 총상을 입게되는데 병실에서 간호사와 사랑에 빠진다.
조니는 헤로인과 환락에 빠져사는 자신에게 회의를 느끼고 사무직에 도전하지만 그 역시 자신의 삶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다시 징글타운으로 돌아오게 된다. 징글타운에는 간호원과 함께 돌아온 토니, 윌 등이 기다리고 있지만 조니는 옛 사랑 왓설네임을 버리고 마을을 떠났던 자신을 후회한다.
▶일시 : 6월 12일- 7월8일
▶장소 : SF 오피엄 극장(1192 Market St. S.F.,)
▶티켓 : www.shnsf.com
<이정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