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플대학원 돈 리 교수
▶ 신간소설 ‘더 콜렉티브’ 내달 16일 출간
뉴욕 순회 낭독회.사인회
25일 브루클림 파워하우스 서점. 26일 아메리칸 아시안 작가 웍샵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옐로’의 저자 돈 리 교수(사진)가 새 영문 소설 ‘더 콜렉티브’(The Collective·단체)를 펴냈다.
소설가 에릭 조와 제시카 사이, 화가 조수아 윤 등 3명의 대학 동창이 대학 졸업 후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서 다시 만나 3AC란 아시안 아메리칸 예술가 단체(Asian American Artists Collective)를 결성하면서 예술가의 꿈과 열정, 음모, 자살 등 이들에게 벌어지는 예기치 않은 삶을 담아낸 소설이다.
내달 미 서점가에 나오는 이 책은 단체 결성 후 세 젊은이들의 삶을 통해 아시안 젊은이들의 예술가가 되기 위한 꿈을 탐구하면서 예술가가 되는 길이 힘든 현실을 감당할 만큼 희생가치가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소수계로서 겪는 갈등과 혼란, 인종문제를 예술가들의 삶속에 투영한 저자는 한인 3세로 2001년 지난 13년간 쓴 단편소설 6편과 자전적 중편소설을 엮은 ‘옐로‘(황색인)를 발표, 미국 문단 및 주류 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소설 ‘옐로’는 북가주 해변의 한 자유분방한 가상마을 `로사리오베이’를 무대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삶을 통해 사회 편견과 정체성의 문제를 예리하게 그리고 있다.
돈 리 작가는 이 작품으로 뉴욕타임스 등으로부터 ‘이민자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고 미국문학예술가 협회에서 주는 수우 카우프만 상과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작가 웍샵’이 주는 작가상을 받았다.
작가는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서울과 도쿄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UCLA를 거쳐 에머슨 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문학잡지 ‘플라우셰어’의 편집자로 오랫동안 일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템플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지도하고 있다. 저서로 ‘옐로‘외 소설 ‘고문과 붕괴‘, 장편소설 ‘국가의 뿌리‘ 등이 있다. 소설 ‘더 콜렉티브’(W.W. 노턴 앤 컴퍼니 출판)는 내달 16일부터 미 서점에서 판매되며 책 가격은 25달러95센트이다.
새 소설출간을 기념해 작가는 내달 19일 필라델피아를 시작으로 미동부지역에서 순회 낭독회 및 사인회를 열며 뉴욕은 25일 오후 7시 브루클린 파워하우스 서점과 26일 오후 7시 맨하탄 32가 소재 아시안 아메리칸 작가웍샵에서 낭독회를 통해 뉴욕 독자들과 만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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