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방문한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국제교류재단의 한국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에 미주 한인 동포들도 동참하세요.”
제 6차 서울-워싱턴 포럼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한 김우상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사진)은 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국제교류재단은 전 세계에 한국의 친구를 만드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K-팝을 통한 한류가 강세인 요즘, 한인들은 한국과 한국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보다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3월 재단을 맡은 김 이사장은 인터넷 등을 이용한 E-School을 통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제교류재단은 지금까지 미국 유수대학에 한국학 교수직 설치를 통해 한국을 알려왔는데 이제는 장소의 개념을 넘어설 수 있는 E-School 시스템을 통해 한국학을 더 빨리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단이 미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에도 한인 청소년들의 참가를 희망했다.
김 이사장은 “올해는 180명 정도를 미국에서 초청할 계획”이라면서 “9박10일간 한국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동포자녀나 미국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75명의 미국 청소년들이 방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7일과 8일 브루킹스 연구소에 참가한 후 8일부터는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국제교류재단 글로벌 세미나에 참석한다.
김 이사장은 “글로벌 세미나가 타 지역에서는 열린 바 있으나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린다”면서 “세미나는 2박 3일 동안 진행되며 강사는 전문가 수준의 펠로우(Fellow)들과 한미관계와 관련한 2-3가지 주제를 두고 심도 있게 토론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단은 1991년에 설립돼 한국학 연구 기반확대, 한국전문가 육성, 한국학 학술활동 지원 등을 통한 한국 홍보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워싱턴 DC에 지역 사무소를 두고 있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이사장은 텍사스 A&M 대학 교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거쳐 주 호주대사를 역임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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