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어린이재단(GCF, 이사장 손목자) 차기 총회장에 조은옥 현 동부지역회장이 추대됐다.
이와 함께 GCF는 내년도 전체예산을 총 45만 달러로 정한 후 불우아동돕기 지원금으로 총 25만 5,700달러를 책정했다. 이는 전년도의 41만 달러와 16만 2,000달러보다 크게 늘어난 액수다.
타이슨스 코너 매리엇 호텔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이사회에서 차기 총회장에 선임된 조은옥 총회장은 오는 2013년 1월부터 2년간 GCF 20개 지부를 총괄하게 됐다.
GCF 동부지역회장과 버지니아 지부장, 워싱턴 가정상담소 이사장을 역임한 조 차기 총회장은 국방부 사회복지예산국에 근무 중이며 숙명여대를 거쳐 콜라라도대와 킹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정경애 총회장, 방숙자 고문 등 국제 이사 및 고문 16명이 참석한 이사회에서 손목자 이사장은 “과테말라 치섹에 양돈(養豚)사업을 전개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 빈민지역에 토마토 농장을 세워, 어린이들의 자급자족을 돕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한국, 몽고, 남수단, 동유럽 킬키스탄, 멕시코 고산 인디오 어린이들, 인도 벵갈, 아이티, 과테말라, 아프리카 차드 등은 계속 후원한다.
이사회에서는 차기 총회장 선출 및 2013년 후원지 선정, 예산 책정, 사업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채택돼 논의됐다. 내년도 정기총회는 워싱턴, 2014년 총회개최지로는 시카고가 낙점됐다.
이와 함께 20개 지부의 사업 활동보고, GCF의 활성화와 회원들의 유대관계를 강화시킬 수 있는 의견도 수렴했다.
이사회 결정 사항들은 오는 9월21일-22일 홍콩에서 개최될 GCF연례총회에서의 인준을 거쳐 실행된다. 홍콩 총회에 앞서 GCF회원들은 9월15일, 16일 양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연례 결식아동 돕기 자선바자에 참석한 후 저소득층 어린이들 공부방을 둘러 볼 예정이다.
IMF사태 직후인 지난 98년 워싱턴에서 손목자, 방숙자, 이경자, 백혜원씨 등 10여명이 주축이 돼 창립한 GCF는 현재 미주지부와 한국, 일본, 홍콩 등 20여 지부에 총 4,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재단으로 성장했다. 창립이후 지금까지 총 250만 달러에 달하는 성금과 물품을 전세계 불우아동에게 전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