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음악을 알리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가 지난 8일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대니얼스 런 초등학교에서 열렸다.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4학년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해 한국 전통 음악 공연에 귀를 기울이며 한국의 가락에 박수 갈채를 보냈다.
행사에서는 25현 가야금을 이용한 아리랑, 도라지 연주와 설장구 공연이 있었고 민요인 뱃노래,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중요 무형문화재 92호인 태평무도 선보였다.
특히 루신다 섹스턴 음악 교사는 6명의 학생들과 함께 장고와 북을 치며 영남 농악의 일부를 들려주며 장구의 주요 특징에 대해 설명했고, 학생들은 삼도 설장구 장단에 맞춰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공연 후에 장구와 북, 꽹과리와 징 등을 직접 쳐보며 한국의 전통 악기를 다뤄보는 체험 시간도 가졌다.
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는 워싱턴 일원 학교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 음악의 참 모습을 소개하고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 같은 행사를 매달 한 차례씩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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