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의 공립학교들에서 최근 ‘태권도 방과 후 수업 프로그램’ 수료식이 잇따라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이 태권도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저변확대를 위해 워싱턴 DC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폴 차터스쿨에서는 지난 24일, 하워드대 부속중학교에서는 지난 1일 각 학교 대강당에서 전교생 및 학부모들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그동안 배우고 익힌 태권도 실력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태권도 수련 학생들은 이날 10여분 동안 품세와 격파, 발차기 등 실력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행사 후에는 워싱턴 문화원에서 한해 동안 태권도를 수련한 학생들에게 ‘태권도 방과 후 수업 수료증’을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워싱턴 문화원은 태권도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매주 2회 방과 후 수업에 태권 도복과 태권도 지도교사를 지원했다.
<이종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