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는 끝난 전쟁이 아닙니다. 절대 잊혀질 수 없습니다.”
한국전 62주년 상기대회가 보수, 안보단체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25일 한성옥에서 열렸다.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이태하)가 주최한 이날 행사의 초청 연사들은 동족 간에 서로 총부리를 겨눈 6.25의 비극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종북주의자들이 판을 치고 있는 사실을 개탄하면서 소중한 조국을 함께 지켜나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미한국대사관의 이서영 국방무관은 “누란의 위기에 있던 조국을 구한 것은 국가의 안위만을 생각한 선배들 때문”이라며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했으며 윤순구 총영사는 “젊음을 조국에 바친 참전 용사들이 아직도 불편한 점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나라가 잘 되도록 늘 기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희경 워싱턴 평통회장과 재향군인회 동부지회의 이종수 수석부회장도 “조국을 위해 몸 바쳐 싸운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6.25 참전유공자들을 치하하면서 워싱턴 지역까지 파고든 종북 세력들을 몰아내는데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신동영 홍보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민족의 영원한 아픔으로 남을 6.25 당시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과 ‘상기하자 6.25’를 제목으로 이경주 시인이 자작시를 낭송하는 순서도 있었다.
또 참석자들은 ‘북한의 핵포기’ ‘종북세력 척결’ ‘북한동포 자유 보장’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신진규 이사의 선창으로 구호를 외쳤다.
한편 이태하 회장은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을 대상으로 한국전쟁의 실상을 알리는 사진전시회를 갖고 있다”며 영문과 한글로 된 6.25전쟁 안내 책자가 자녀들에게 유익한 자료가 되도록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문화원의 김호산 씨는 6월과 7월을 한국전 참전용사 감사의 달로 홍보하는 포스터가 한인 업소마다 부착돼 참전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면서 한인 비즈니스도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배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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