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의 공립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는 서머스쿨이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여름학교(Korean Language/Culture Summer School)는 6월18일부터 7월13일까지 클락스버그 초등학교(교장 이광자)에서 진행된다.
이번 여름학교는 외국인을 비롯해 한국어를 접하기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기초반1(정원 20명)과 한글의 자음, 모음을 습득해 단어를 만들어 그 의미를 배우는 학생들로 구성된 기초반 2(정원 20명) 등 두 클래스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한국어 수업 외에도 종이접기, 한국 전통악기와 음악 그리고 놀이를 체험하고 스미스소니언의 한국관 견학, 태권도 수련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한국문화원에서는 한국과 한국문화 특별 강좌도 마련해놓았다.
한연성 교사는 “우리 반에서는 한국의 맛을 체험하고, 붓글씨를 직접 써보며 달력 만들기, K- 팝과 한국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도 있다”며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한국어와 문화에 접하기 힘든 2세, 미국 어린이들이 한국을 알게 되는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교사진은 한국어를 가르친 경력이 풍부한 공립학교 교사들로 짜여 있다. 한국 정부의 지원금으로 개설된 한국어 강좌는 지난해 처음 몽고메리 카운티의 클락스버그, 웨이사이드, 마스가나 초등학교에서 열린 바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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