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음악인협회(회장 이성희)가 한국전 62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사랑과 평화(Love and Peace)’ 콘서트가 24일 성황리에 열렸다.
소프라노 메리앤 무토스의 미국 국가와 바리톤 문제성씨의 애국가에 이어 윤순구 총영사는 “사랑과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회가 참전용사들의 가족들 뿐 아니라 동포들에게도 감동적이고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애난데일 연합 감리교회에서 플룻 사중주단의 ‘보스 보단(Rose Cottage)’ 으로 막을 올린 음악회는 4개의 플릇 연주곡이 릴레이로 연주됐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플룻 앙상블은 곽태조·오현아·이윤영·조은별씨 등 4명으로 구성됐다.
테너 신윤수씨는 독창 ‘강 건너 봄이 오듯’ 에 이어 소프라노 양제경씨와 듀엣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국인 소프라노 메리앤 무토스는 라보엠의 아리아를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에 담아 노래한 후 바리톤 문제성씨와 오페라 유진 오네긴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콘서트는 4명의 성악가들과 플루티스트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브린디스트’를 공연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음악인협회는 11월3일(토) 알렉산드리아 노바(NOVA) 슐레진저 컨서트 홀에서 한인 음악문화단체들과 연계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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