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사진전을 열어 얻은 수익금 전액을 한인사회를 위해 내놓았다.
사진동우회인 ‘야림스 멀티미디어 소사이어티(회장 김만풍)’는 29일 워싱턴한인복지센터와 버지니아 한미장애인협회(KADPA)에 각각 2천500달러씩 총 5천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야림스 회원들이 지난 6월8일-12일 애난데일과 15일-18일 버지니아 비치에서 두 차례 사진전을 열어 모은 수익금이다.
이봉호 야림스 운영위원은 이날 본보에서 이들 단체 대표들과 만나 후원금을 전달하며 “급하게 사진전을 여느라 준비위원들이 한 달 동안 밤잠을 설치며 준비했는데 다행히 1천 명가량의 관객들이 다녀가 호응이 좋았다”며 “취미로 틈틈이 찍은 사진들이 누구를 위해 쓰임이 되니 오히려 우리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봉호 운영위원은 이어 “회원들의 중의를 모아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기여해온 두 단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08년 창립된 ‘야림스(Yarims) 멀티미디어 소사이어티’는 정기 및 원정 출사를 다니고 있으며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진 강좌도 진행 중이다.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디자인 등을 포괄하는 멀티미디어를 지향하고 있다.
야림스의 첫 사진전에는 데니스 김, 젬마 리, 메간 리, 스티븐 리, 강정지, 고소희, 김성호, 김정숙, 김정순, 김종환, 김준희, 김춘범, 이봉호, 이영재, 임규창, 장선영, 조남희, 조정태 씨등 회원 18명의 작품 204점이 출품돼 호평을 받았다.
후원금을 전달받은 헤롤드 변 복지센터 이사장은 “예산 삭감으로 정부 지원금도 축소되는 요즘에 소중한 한인들의 정성을 받아 기쁘다”며 “페니 하나라도 헛되이 쓰지 않고 긴요하게 한인사회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수잔 오 KADPA 회장도 “장애인 가정을 위해 할 일은 많고 지원은 부족했는데 너무도 귀한 후원금을 받았다”며 “장애자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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