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바오로한인성당(곽호인 신부)에서 최근 미주한인 가톨릭 교우들을 위한 사목활동 안내서 ‘이민교회’(사진)를 펴냈다.
이민 역사, 이민사목 지침, 가톨릭 교회의 개방성, 이민교회의 역할 등으로 구분된 책자에는 미주 한인들이 출석하고 있는 이민교회의 특징과 현실,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이 제시돼 있다. ‘이민 교회’라는 독특한 공동체에서 한인 이민자들의 정체성과 종교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성 정바오로 한인성당은 오래전부터 미래사목연구위원회를 조직, 미주 한인 교회의 현재와 미래를 준비해왔다. 저서는 공동체 창설 25주년을 맞은 지난해 본격 발간 준비에 돌입, 이번에 출간의 결실을 보게 됐다.
곽호인 주임신부는 “가톨릭 신자와 봉사자들의 교육용으로 작은 책자라도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신자들 스스로가 가톨릭 문헌들을 공부하고 요약 정리해 내 놓은 것”이라며 “이민의 합법적인 다양성과 영적, 문화적 유산을 온전히 존중하면서 이민교회가 사목자와 평신도가 함께 나가야 할 일들을 정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안내서에는 중요한 교회 문서들, 피난 가정과 제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훈령과 교회법 규범 등도 수록됐다. 이 밖에 가톨릭교회의 개방성, 타종교에 대한 이해, 신앙인의 자세 등도 다뤄졌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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