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이선경씨 우승
버지니아의 한인여성 이선경 씨(45, 미국명 소냐 토마스)가 여자 핫도그 먹기 챔피언에 올랐다.
이씨는 4일 뉴욕시 브루클린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핫도그 먹기 대회 여자 부문에서 10분 만에 45개를 먹어치워 우승했다.
지난해 신설된 여자부문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 씨는 올해 2연패 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40개보다 많은 45개를 먹으며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도 경신했다.
이선경씨는 97년 1월, 결혼과 함께 도미해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있다.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그는 각종 먹기 대회에서 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거미’란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한편 이 대회 남자 부문에서는 조이 체스트넛(28)이 68개를 먹어 대회 6연패를 기록했다. 체스트넛은 우승 상금으로 1만 달러를 챙겼으며 2위는 팀 야누스가 52개를 먹어 차지했다.
이번이 94회째인 뉴욕의 명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최고 기록은 69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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