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은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700여 명이 참가하는 ‘2012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를 개최한다.
오는 10일부터 일주일 간 개최되는 1차 연수에는 청소년(중·고등학생) 407명이, 24일부터 일주일 간 개최되는 2차 연수에는 대학생 278명이 참가한다. 이외에도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킹을 위해 국내 청소년·대학생 290여 명도 함께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강의청취, 관광 차원의 연수에서 벗어나 부모님 나라(母國)의 도시와 농촌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된다.
이번 연수는 백제의 숨결이 느껴지는 몽촌토성과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올림픽파크텔을 본부로 서울과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시행된다.
1차 연수 참가자들은 춘천, 속초, 안동, 영천, 구미, 전주, 대전, 천안 등 8개 지역의 도시와 마을로 나뉘어져 일일학교·민박 체험을 하게 된다. 또, 국내 청소년(220여 명), 소수의 다문화가정 청소년과 교류의 시간도 갖게 된다.
2차 연수 참가자들은 경기도 연천과 여주의 9개 마을에서 농사 체험, 전통 놀이 및 먹거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국내 대학생(50여 명)이 체험에 동참해 교류 및 네트워크 기회도 갖는다.
김경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韓流)와 한국의 성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들이 모국의 진정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정체성을 함양하고, 서로 간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15회째인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는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청소년 및 대학생을 초청해 한국의 역사·문화 등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이들이 정체성을 찾고, 향후 글로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사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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