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제품 할인. 금메달 획득 축하 행사 등 특수몰이 본격
런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인 업소들의 올림픽 마케팅이 시작됐다. 18일 플러싱 홈앤홈에서 한인들이 올림픽 할인 제품인 3D TV 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홈앤홈>
오는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한인업계가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4년만에 찾아온 올림픽 특수를 맞아 한인업소들은 제품을 대폭 할인하는가하면 금메달 획득 축하 행사 등 발 빠르게 고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또 올림픽을 맞아 한국의 먹거리를 홍보하는 행사도 열릴 계획이다.
올림픽 특수의 대표격인 전자제품 관련 업소에는 이달 들어 대형 TV 등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 하이트론스의 오세풍 전무는 "문의 전화가 30% 이상 증가했으며 이들 중 대부분이 대형 TV구매와 관련된 것“이라며 ”올림픽 등 국제대회가 열리는 시기에는 특히 3D TV의 인기가 급증, 3-4배 가까이 판매가 늘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론스는 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 중순까지 TV 전품목을 20% 할인한다. 55인치 3D TV는 1399~1,599달러 수준이면 구매가 가능하다.
조은전자도 TV 할인 행사에 나섰다. 42인치 LG플라즈마 720p HDTV를 429달러, 60인치 삼성 LED1080P HDTV를 1,599달러의 할인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 중 일반 할인가격에 추가할인까지 덧붙여 30-40% 가격이 낮아진다. 김창규 사장은 “46인치 이상 대형 TV가 주로 팔리며 이들 대형 TV의 경우 올림픽 기간을 잘 활용한다면 300-5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특히 한국팀의 선전 여부에 따라 TV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에 대표팀 성적이 중요한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홈앤홈은 ‘2012 런던올림픽 맞이 TV 전품목 세일’행사를 열고 LG LED TV 47 LS 5700을 정가 1,299달러99센트에서 949달러99센트로 350달러 할인하며 그외 텔레비전을 최대 800까지 할인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더운 여름 집에서 편안하게 런던올림픽을 즐기실 수 있도록 관련 제품들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올림픽 실시간 한국어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TV 셋톱 박스를 올림픽을 앞두고 기존 400달러에서 300달러로 할인하고 있다. 셋톱박스만 설치하면 월 시청료와 계약기간 없이도 생방송으로 올림픽 중계를 볼수 있으며 최신 인기드라마를 무제한으로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등장했다. 온라인전화회사인 아이토크 비비는 31일까지 가입고객에게 글로벌 플러스 플랜을 기존 34달러99달러에서 9달러 99센트로 활인한다, 할인가격은 가입 후 첫 3달 동안 적용된다. 또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1달러 크레딧을 가입자에게 제공한다. 15개의 금메달을 따면 15달러 크레딧을 받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금메달의 환호성과 함께 통신요금도 절약하는 1석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한국전통주진흥협회는 이번 올림픽을 막걸리 홍보기회로 활용한다. 협회는 오는 26일 한국 대 멕시코의 조별 1차전 축구 경기에 맞춰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에서 한국 전통주 시음행사를 겸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전 8시3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이천쌀 생막걸리와 허브잎 술, 솔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 술 약 10종류가 선보인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돼지고기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메뉴와 식사가 제공되며 참가자들이 막걸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소개된다”며 “타인종들에게 올림픽을 한국의 전통주 홍보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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