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소득층 지역 발병률 타지역보다 2배 이상 높아
뉴욕시에 거주하는 유년기 아동의 천식 발병률이 타 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욕시 외곽지역에 사는 빈민층 아동일수록 일반 아동에 비해 천식에 걸릴 위험이 두 배 더 높았다.
뉴욕시 보건국이 18일 발표한 ‘뉴욕시 아동 천식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2009년 기준 12세 이하 뉴욕시 아동의 13%(17만7,000명)가 천식을 앓고 있어 8명 중 1명꼴로 진단됐다. 이는 미 전국의 동일한 연령대 아동의 평균 천식 발병률인 10%보다 높은 수치여서 주목된다.
시보건국은 뉴욕시 외곽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지역 아동의 천식 발병률이 뉴욕시 거주 아동보다 2배 높은 점을 들어 아동의 천식 발병률은 부모의 소득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맨하탄 어퍼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아동이 천식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횟수가 타 지역에 비해 무려 13배나 높은 것도 천식 발병률과 부모의 소득수준과의 연관성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주거환경의 청결상태, 노후정도, 생활습관 등을 고려한다면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이 천식에 훨씬 더 쉽게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인종별로는 백인 아동의 천식 발병률이 불과 5%로 낮은 반면 히스패닉 아동은 18%, 흑인 아동은 17%의 발병률을 보였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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