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합감리교(UMC) 알링턴 감리사인 조영진 목사(65, 사진)가 1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레이크 주나러스카에서 열린 동남부 총회에서 감독으로 피선됐다. 조 목사의 미연합감리교 감독 피선은 한인으로는 미국에서 네 번째이고, 버지니아연회가 소속된 동남부 지역에서는 최초다.
감독 선거는 18일부터 이틀간 440여명의 총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조 목사는 총 15명의 후보 가운데 뽑히는 5명의 신임 감독에 마지막으로 합류해 미주 한인연합감리교회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1979년 도미한 조 목사는 1983년부터 2005년까지 버지니아주 맥클린에 소재한 와싱톤한인교회를 담임했고 바로 알링턴 지방 감리사로 부임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와싱톤한인교회의 김영봉 목사는 “버지니아연회에 한인교회가 7개 밖에 없고 동남부 지역의 한인교회 비율이 1%도 채 안되는 것을 생각하면 조 목사의 감독 피선은 와싱톤한인교회 뿐만 아니라 워싱턴 지역 전체 교계의 경사로 봐도 될 만큼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은퇴 연령을 72세로 규정하고 있으나 거의 종신제인 미 연합감리교단 감독은 총 51명으로 공석이 생길 때만 선거를 실시한다.
조 목사에 앞서 김해종 목사가 뉴욕/뉴저지 지역 감독을 지냈으며 지금은 뉴욕의 박정찬 목사, 시카고의 정희수 목사가 한인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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