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항상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국전 정전협정 59주년 기념식이 27일 오전 버지니아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렸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직접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측에서 박승춘 국가보훈청장, 최영진 주미한국대사, 이서영 국방무관, 미측에서는 에릭 신세키 보훈처장관, 제임스 윈펠드 합참 부의장 등 양국의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억되는 영웅들(Heroes Remembered)’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탑 헌화에 이어 정전 59주년의 의미를 상기하는 이벤트로 이어졌다.
헌화는 패네타 미 국방장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최영진대사 등이 함께 했다.
패네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장 전광판에는 한국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G-20 회의를 이끈 국가로 소개됐다.
기념식에는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회장 이병희), 6.25 참전 유공전우회(회장 이태하)와 워싱턴 지역 안보단체 산하 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6.25 참전 유공전우회 회원들은 이날 새벽 애난데일에 모여 대형 버스 2대로 함께 출발했다.
한편 한국전참전 기념공원에서는 한국전 정전협정위원회 주관으로 행사가 열렸다.
뉴트 깅그리치 전 연방 하원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헌화식에는 박광봉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이사, 매슈 케리 DC 보훈처 디렉터, 내무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상이군경회에서는 방미단장으로 온 박 이사를 포함 4명이 함께했다.
또한 한미애국총연합회의 권동환 총재를 포함 회원들이 함께 했다.
워싱턴 한국전 유공자회(회장 이태하)는 한국전 관련 사진 70여점을 전시, 참석자들에게 한국전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날 저녁 워싱턴 DC의 쉐라톤 펜타곤 시티 호텔에서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주재로 한국전참전 미군용사 초청 만찬 행사가 열렸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