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심용휴) 제30차 국제학술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을 끝내고 28일 폐막됐다. 26일부터 레스턴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800명가량의 미국 내 한국학교 교사들이 참가해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수지 오 박사의 ‘글로벌 시대의 교육’ 특강과 21개의 주제 강의, 총회, ‘제2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 대회 ‘시상식과 ‘제2회 역사문화 퀴즈대회’가 이어졌다.
수지 오 박사(본보 교육 칼럼니스트)는 특강에서 “21세기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3C’s(Communication, Creativity, Collaboration) 스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2회 백범일지 독서 감상문 쓰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백범상’에 류예주 양(북가주), 최우수상 곽민지, 윤도일, 우수상은 황병건, 정송이, 조태형(워싱턴), 김나해 양 등이 수상했다. 이 대회에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187명이 응모했다.
또 교사들이 참가한 제2회 한국 역사문화 교사 퀴즈대회에서는 대상에 박현수, 금상 윤동숙, 은상 성아리, 동상 최중규 교사가 차지했다.
이에 앞서 27일 저녁에 실시된 제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유영(8학년, 동북부협의회) 양이 ‘영이의 꿈’을 주제로 발표해 대상을 수상했다. 유 양에는 주미대사 표창장과 상금 500달러와 부상으로 한복이 수여됐다. 각 지역에서 선발된 후 다시 동영상 예선을 거쳐 선발된 8명이 경합한 이번 대회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서강수(10학년, 서북미협의회) 군이 차지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28일 저녁 신임회장단 소개와 각 지역협의회 대항 장기자랑대회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끝냈다.
심용휴 NAKS 총회장은 “한국어교원 3급 양성과정이 처음으로 인가돼 이번 대회에서 시작하는 성과가 있었다”며 “교원자격시험을 한국에서가 아닌 미국에서 볼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주고 현지 실정에 맞는 교재 개발을 위한 지원, 학술대회 지원확대 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내년의 대회는 하와이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올 9월부터 시작되는 2년 임기의 제16대 회장에는 강용진 미시건 지역협의회장이 선임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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