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정당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으로 하는 선거인단 모집에 재외국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미주지역을 순방 중인 김성곤 의원(민주통합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전남 여수 갑, 4선)은 30일 오후 워싱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외선거 전반과 재외국민 선거인단에 관한 견해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100% 국민경선방식으로 실시되는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선출에 19세 이상 재외국민이면 누구나 당원과 비당원 구분 없이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신청을 할 수 있다. 다만 국외부재자 신고나 재외선거인 등록을 마치고 접수증을 받은 자에 자격이 주어진다. 재외국민 선거인단 신청은 8월8일부터 9월4일까지 접수(vote1219@okminjoo.com)한다. 선거인단 등록을 마치면 재외국민 투표는 본경선 마감일이 임박한 9월13~15일에 이메일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성곤 의원은 여야의 무성의로 재외유권자 편의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된데 대해서는 여야 공동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공직선거법을 개정하기 위해선 여야가 합의해야 하나 정략적 측면 때문에 성사되지 못했다”며 “여야 공히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2월 대선에서의 재외 유권자 등록율과 투표율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총선 때보다 2-3배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며 “지난 총선에서 처음에는 큰 표 차이로 질 것으로 우려했으나 야권 지지율이 여권에 비해 60 대 40으로 높아 고무적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대선에서는 공세적,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현재 세계한인민주회의 각 해외 지역 부의장(지역 회장)들을 새롭게 구성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의원은 해외 민주당 자문위원들과의 만남, 유권자 등록 제고방안 논의 등을 위해 방미했다. 뉴욕에서는 진보진영이 주도하고 있는 ‘대선 투표 참여운동 뉴욕본부’ 결성식에 참석했으며 토론토를 거쳐 워싱턴에 왔다. 31일 귀국하는 김 의원은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 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후 다시 LA로 와 재외선거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날 애난데일의 한강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고대현 워싱턴민주연합 회장과 정광일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 호남향우회 강요섭 회장, 제임스 리 사무총장, 신대식 워싱턴 함석헌사상연구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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