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페라 하우스의 감동 그대로
▶ 25~9월3일까지 링컨센터 플라자
열흘간 열리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 ‘서머 HD 페스티벌 <사진=Cory Weaver/Metropolitan Opera>
대형 HD 화면을 통해 오페라를 무료로 감상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서머 HD 페스티벌이 25일부터 9월3일까지 열흘간 링컨센터 플라자에서 펼쳐진다.
서머 HD 페스티벌은 매년 여름이면 분수광장인 링컨센터 플라자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에 걸리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메트 오페라의 주요 시즌 작품들을 상영하는 스크린 오페라 축제.비싼 입장료 때문에 오페라를 관람하지 못하는 뉴요커들을 위해 오페라 보급 차원에서 시작, 올해로 4회를 맞는다.
바로크 오페라의 모든 것과, 상상력, 비디오 아트가 결합된 세계 초연작인 오페라 ‘인챈티드 아일랜드’와 모차르트의 걸작 ‘돈 지오반니’, 구노의 ‘파우스트’ 등 총 10편의 오페라가 매일 한 편씩 상영된다. 지난해 모두 4만명이 다녀가, 하루 4,000명이 관람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첫날 상영작은 다니엘 드 니즈, 데이빗 다니엘즈, 조이스 디도나토, 플라시도 도밍고가 출연하는 판타지 바로크 오페라 ‘인챈티드 아일랜드’이다.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한 여름밤의 꿈’에 나오는 사랑하는 주인공들이 ‘템페스트’라는 섬에 조난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페라 음악은 헨델과 비발디를 포함, 바로크 시대의 각종 유명 오페라 아리아 곡들과 현대 작곡가인 제레미 샘스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바다의 신으로 노래한다. 페스티벌 좌석은 3,000석이며 관람객은 선착순으로 의자에 앉을 수 있다 <김진혜 기자>
■HD 페스티벌 일정
일시 오페라 작품
8월25일 오후 7시30분 인챈티드 아일랜드
8월26일 오후 7시30분 돈 지오반니
8월27일 오후 8시 벨리니의 벨칸토 오페라 ‘몽유명의 여인’(LA SONNAMBULA)
8월28일 오후 7시45분 간디의 철학을 담은 ‘사티야그라하’(SATYAGRAHA)
8월29일 오후 8시 살로메
8월30일 오후 7시45분 신데렐라(LA CENERENTOLA)
8월31일 오후 7시30분 파우스트
9월1일 오후 8시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 ‘오리 백작’(LE COMTE ORY)
9월2일 오후 8시 베르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9월3일 오후 7시30분 도니제티의 비극 오페라 ‘안나 볼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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