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뉴욕시티센터에서 ‘노코멘트’를 공연하는 LDP 무용단
덤보 댄스 페스티벌: 27~30일... 116개 단체.450명 무용가 참가
한국 LDP 무용단: 내달 11~13일.’ 폴 포 댄스’ 페스티벌 초청공연
고려현대무용단:내달 17~20일 댄스뉴암스테르담 초청 창단10주년 기념공연
가을은 공연계가 바빠지는 계절이다. 올 가을을 수놓을 한인 및 한국 현대무용의 향연을 뉴욕 무대에서 만나본다.
■덤보 무용 축제
김영순 예술감독이 이끄는 화이트웨이브 무용단이 올해로 12회를 맞는 뉴욕 현대 무용축제 ‘덤보 댄스 페스티벌’을 이달 27일~30일 개최한다.
덤보 무용축제는 살아 있는 뉴욕 현대 무용의 현주소이자 미전역과 전세계 떠오르는 안무가들이 참여하는 축제로 김영순 예술감독이 2001년부터 개최하기 시작, 종합예술 축제인 덤보 아트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올해는 뉴욕 등 미국은 물론 한국, 남미, 이탈리아,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지의 116개 단체와 450명의 무용가들이 27일 오후 7시 기금모금 공연인 갈라공연이 열리는 존 라이언 극장, 브루클린 덤보 강가에 위치한 브루클린 팍과 풀턴 페리 등에서 춤의 향연을 펼친다.
뉴욕 무용단들만 참가하던 축제는 이제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기 시작한 무용단 및 무용수들의 무대가 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에서 모던하고 스타일리시한 안무로 정평이 나있는 김성용, 뉴욕에서 활동중인 김언진, 신은화 등이 참가한다. 특히 갈라 공연에는 참가팀중 하일라이트 무용단의 화려한 춤사위가 펼쳐지고 화이트웨이브 스쿨 학생들의 기량도 선보인다. 갈라 공연 입장료는 100달러/250달러. ▲갈라공연 티켓 문의:718-855-8822, www.whitewavedance.com,
■LDP 무용단 뉴욕공연
한국의 LDP 무용단(예술감독 신창호)이 뉴욕시티센터의 ‘폴 포 댄스(Fall for Dance)’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내달 11~13일 오후 8시 춤을 보여준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폴포 댄스 페스티벌은 전세계 최고의 무용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보여주는 축제로 총 12회 공연 모두 전석 15달러에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다. LDP 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해 참가, 무용단의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신창호의 작품, ‘노코멘트’를 공연한다. 8명의 무용수들이 힙합과 격투기 동작 등을 현대무용과 결합시켜 극적 재미와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으로 구성된 작품 ‘노코멘트’를 통해 역동적이고 힘과 생기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신창호는 TV 뉴스에서 이라크전 당시 가족을 잃은 한 남자가 자신의 얼굴을 마구 때리며 우는 장면을 보고 이 작품을 안무했다. 남성 무용수들이 바지와 셔츠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무대 위를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채우는 작품이다. 입장료는 15달러. 티켓예매는 이달 9일 오전 11시부터. ▲장소: 131 W55th St., New York 212-581-1212
■고려현대무용단 창단 10주년 공연
뉴욕에서 활동하는 고려현대무용단이 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뉴욕시에서 가장 큰 무용단체중 하나인 댄스뉴암스테르담의 초청으로 창단 10주년 기념 ‘아리랑: 동행’을 공연한다.
고려현대무용단은 정선화 안무가가 2001년 창단, 현대 무용을 통한 자유로운 미적 표현과 전통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을 공동으로 추구한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는 ‘아리랑:동행-We Go Beyond the Crossroad’이라는 메인 타이틀 아래 하나의 세계 초연 작품과 3개의 뉴욕 초연 작품을 포함하여 모두 6개의 작품들로 약 90분간 춤사위를 펼친다.
정 안무가는 1994년 겨울 미국 땅에 첫발을 들여 놓는 순간부터 시작된 한국인으로서 정체성과 미국의 거대한 사회에 특히 예술인으로서 커가는 과정 등 자서전적인 이야기들을 무용수들의 몸을 통해 표현한다.
국악인 박봉구씨가 특별 초청되어 직접 연주를 맡아 한국의 징, 장고 그리고 북을 비롯해서 서양의 타악기들과 어우러진 특별한 합동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0월17~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3시와 7시30분. 입장료는 17달러(학생 및 노인 14달러, DNA 회원 12달러). ▲장소: 280 Broadway(Entrance At 53 Chambers) New York, 212-227-9856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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