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촌 카운티 조사에서 워싱턴 일원의 경우 최근 10위권 안에 든 곳이 1개 더 늘어났다.
연방 센서스국의 아메리칸 커뮤니티 통계 조사에 의하면 2011년 중간 소득 기준 최고 10대 부촌 카운티 순위에 워싱턴 일원 7개 카운티가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버지니아가 5곳, 메릴랜드는 2곳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워싱턴 일원은 또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전국 최대 부촌 1~3위를 모두 차지해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이 재차 확인됐다.
버지니아의 라우든과 훼어팩스 카운티는 2011년 중간 소득이 각각 11만9,134달러, 10만5,797달러로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차례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알링턴 카운티는 중간 소득이 10만735달러로 2010년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두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알링턴 카운티는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분의 4로 라우든과 훼어팩스 카운티보다 높은 상태에서도 이 같은 순위를 기록해 주목된다.
이 외에 버지니아에서는 프린스 윌리엄과 훠키어 카운티도 각각 7위와 8위에 기록됐다.
메릴랜드에서는 하워드와 몽고메리 카운티가 각각 5위, 10위에 들었다.
훠키어와 몽고메리 카운티는 2010년보다 지난해 순위가 향상돼 새로이 10위권 안에 들게 됐다. 훠키어 카운티는 2010년 16위에서 지난해 8위로 순위가 8계단이나 뛰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2010년 12위에서 지난해 10위로 두 계단 순위가 향상됐다.
반면 2010년 7위였던 버지니아의 스태포드 카운티는 지난해 13위를 차지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워싱턴 일원에 이처럼 부자 카운티들이 많은 것은 경제 침체로 인한 영향이 비교적 타 지역에 비해 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전인 2007년에는 워싱턴 일원에서 지난해보다 적은 5개 카운티가 최고 부촌 카운티에 포함됐었다.
지난해 워싱턴 일원에서는 대부분의 카운티에서 가구당 소득이 증가했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경기 침체에 접어든 이후 가구당 소득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다.
워싱턴 일원은 연방 정부가 있는 데에다 정부 도급 업체와 고액 연봉의 첨단 기술 분야의 일자리도 많아 소득 증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한편 카운티별 통계에서는 버지니아가 메릴랜드에 비해 부촌이 많았으나 주별 소득에서는 메릴랜드가 버지니아를 앞질러 대조된다. 메릴랜드는 가구당 중간 소득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주이나 버지니아는 9위로 조사됐다.

2011년 카운티별 중간 소득 순위
순위 2010년 카운티 주 중간 소득
1 1 라우든 VA 119,134
2 2 훼어팩스 VA 105,797
3 5 알링턴 VA 100,735
4 4 헌터던 NJ 99,099
5 3 하워드 MD 98,953
6 8 소머셋 NJ 96,360
7 9 프린스 윌리엄 VA 95,146
8 16 훠키어 VA 93,762
9 6 더글라스 CO 93,573
10 12 몽고메리 MD 92,909
11 15 찰스 MD 91,733
13 7 스태포드 VA 91,348
16 13 캘벗 MD 89,393
21 27 앤 아룬델 MD 84,138
22 25 캐롤 MD 84,117
26 39 알렉산드리아 시티 VA 82,748
33 14 세인트 메리즈 MD 81,657
43 24 프레드릭 MD 77,791
50 58 스팟실베이니아 VA 76,475
69 76 프린스 조지스 MD 70,715
출처: 아메리칸 커뮤니티 통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