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여 오던 휘발유 가격이 지난주 들어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협회(AAA) 동부 지부의 가격 조사에 의하면 워싱턴 일원의 경우 현재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79달러이다. 1주일 전에 비하면 4센트가 하락했다. 가격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일 년 전 동기의 3.51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이다. 휘발유 가격은 대개 노동절 이후 하락세를 보이나 올해의 경우 7월부터 시작된 상승세가 꾸준히 계속돼 왔다.
AAA는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게 된 것은 요즘 수요가 줄어든 데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여름철용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겨울철용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휘발유 가격은 가을철로 접어들면 정유사들이 겨울철용을 내놓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올해 휘발유 가격이 노동절 이후에도 계속 오름세를 나타낸 것은 허리케인 아이작으로 걸프 해안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정유소가 가동을 중단해 공급이 넉넉지 못했던 데 원인이 있다. 또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가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 선물 시장이 안정돼 있지 못한 것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AAA는 휘발유 가격 하락은 앞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현재 갤런당 평균 3.81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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