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의 여성 회원들이 카운티노인국의 특별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김원숙씨를 대표로 하는 10여명의 할머니들은 지난 달 18일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바자회를 열어 모은 기금 3,372.07달러를 15일 다이애나 브라운 하워드카운티노인국장에게 전달했다.
한인노인들의 기금모금은 올해로 4년째. 회원들과 후원자들에게 기부 받은 각종 물품과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판매해 모은 기금을 노인국의 비비안 리드 프로그램에 보내고 있다.
노인국 초대국장의 이름을 딴 비비안 리드 기금은 노인들이 긴급 상황에 처할 때 약값이나 전기료, 병원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노인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노인국 직원들이 직접 방문, 극한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비용을 지불한다.
한인 노인들은 노인국의 지원에 보답한다는 취지에서 3년 전부터 해마다 기금모금 행사를 열어 모두 7,600여 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김원숙씨는 “많은 분들의 협조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브라운 노인국장은 “한인노인들이 큰 성금을 모아줘 고맙다”며 “이 기금으로 카운티의 어려운 노인들을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인사했다.
명시복 노인회장은 “한인노인들의 기부와 봉사는 의미가 있으며, 지역사회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며 “사회에 기여하며 보람있는 노후를 보내자”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