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뉴욕라이프’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인 1.5세 케빈 최<사진> 매니징 파트너가 내년 1월부터 뉴욕라이프 샌프란시스코 지점장으로 임명된다.
97년에 입사한 최 지점장은 2000년 서부 11개 주를 관할하는 서부본사 부사장에 올라 사내 최초 아시안 부사장이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서부본사 부사장 이후 LA 지점장으로 약 5년간 활동하다 올 9월부터 SF 지점에서 일을 시작한 최씨는 “뉴욕라이프가 현재 북가주 내 한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뉴욕라이프가 LA 한인 사회 내에서 많은 성과를 거둔 것처럼, SF를 비롯한 북가주에서도 반드시 눈에 띄는 성과를 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LA지점이 SF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사실은 SF지점이 본사의 120개 지사 중 그 규모가 3번째로 크다. LA는 7번째다”고 말했다.
뉴욕라이프 SF지점은 현재 산하에 3개의 지국(산마테오, 프리몬트, 산타클라라)을 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산타클라라 지국이 따로 분리된다.
최 지점장은 한인 커뮤니티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리 역할을 감행할 한인 에이전트의 부족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가주에는 한인 에이전트가 극소수다”면서 “한인 에이전트를 비롯한 많은 한인들이 전문 재정계획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지점장은 LA에서 처음 7명에 불과했던 한인 에이전트를 70명까지 늘린 바 있으며 앞으로 북가주 내 한인 에이전트 활성화를 위해 힘써 5~6년 내에는 몇 배 이상의 실적을 올리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눈으로 확인이 되는 실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른 피부색을 갖고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한인 1.5세로써 한국인 특유의 열심과 열정으로 앞으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회사로부터 인정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뉴욕라이프는 1845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생명보험회사로 뉴욕 본사를 포함, 미 전체에 총 120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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