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 “토플리스 안 되지만 불가피한 경우는 제외 ”
유방절제 여인 나체수영 논란 계기
지난여름 시애틀의 공영 풀장에서 유방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이 토플리스로 수영하다가 제지돼 논란이 일어난 후 시 당국이 보다 포용적인 수영복장 규정을 마련했다.
시정부 공원국은 앞으로도 공영 풀과 비치에서 성기(여성의 경우 유방 포함)가 노출되는 수영복이나 띠 수영복 등 부적절한 복장은 금지되지만 개인적으로 불가피한 사정이 있는 이용자들은 당일 현장 관리 담당자에게 이 규정에서 제외시켜주도록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지난여름 한 공영 풀장에서 공개적으로 맨살을 드러내고 수영하던 조디 잭스 여인은 관리인으로부터 퇴장명령을 받았다. 유방암 극복 환자인 잭스 여인은 수영복을 입으면 수술흉터에 옷이 쓸려 통증을 느낀다며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국의 처사에 불만을 토로했다.
당국은 일단 잭스 여인에게 성인들 수영시간에 한해 맨몸 수영을 허용하는 한편 수영복장 검토 실무위원회를 통해 보다 포용적인 수영복 규정을 마련했다. 최근 크리스토퍼 윌리엄스 공원국장의 승인을 거친 이 규정은 모든 공영 풀장과 비치에 게시될 예정이다.
새 규정은 시영 풀과 비치 관리인들에게 이용자들의 복장문제를 보다 포용적으로 다루도록 교육시키는 한편 장애인 등이 시설을 이용하기를 원할 경우 이를 임시로 허용하도록 재량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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