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NRJ 뮤직 어워즈 2013’ 3개 부문 후보 올라
가수 싸이(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인기 팝 컴필레이션 앨범 ‘나우(Now)’에 실렸다.
20일 EMI뮤직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EMI 산하 레이블인 캐피톨(Capitol)을 통해 이달 초 미국에서 발매된 ‘나우 44’에 포함됐다.
1998년 첫선을 보인 ‘나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 컴필레이션 앨범으로 손꼽힌다.
’나우’는 지역별(국가별)로 발매된다. 해당 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팝송이 ‘나우’의 트랙리스트를 채우게 된다.
EMI뮤직 관계자는 "’강남스타일’이 미국 ‘나우’ 앨범에 실렸다는 건 현지에서 반응이 그만큼 뜨겁다는 뜻"이라면서 "한국 가수의 노래가 미국 ‘나우’ 앨범에 실린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나우 44’는 현재 빌보드 앨범 차트(11월24일자) 2위에 올라 있다.
이 앨범에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빌보드 싱글 차트(핫 100)에서 9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마룬파이브(Maroon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케이티 페리의 ‘와이드 어웨이크(Wide Awake)’, 핑크(Pink)의 ‘블로우 미(Blow Me)’ 등 모두 20곡이 담겼다.
한편, 싸이는 프랑스 라디오 음악 채널 NRJ가 주관하는 음악 시상식인 ‘NRJ 뮤직 어워즈 2013’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NRJ 홈페이지에 따르면 싸이는 ‘올해의 국제 신인’ ‘올해의 국제 노래’ ‘올해의 비디오(뮤직비디오)’ 등 세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NRJ는 자사 홈페이지와 TF1 방송 홈페이지 등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로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내년 1월 2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앞서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EMA)’에서 베스트 비디오상을 받았다. 18일에는 미국 ABC TV가 주관하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싸이는 내년 1월 9일 미국에서 열리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2013’의 뮤직비디오 부문 수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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