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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 소유 한국내 토지
여의도 면적의 42배
미국 국적의 한인들이 한국에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여의도 면적(290만㎡ 기준)의 4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도 9월말 현재 미국 국적의 일반 한인과 법인 등이 보유한 한국내 토지는 약 1억2,167만㎡로 외국인이 한국에 보유한 전체 토지면적의 53.9%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억 3,084만㎡에 비해 7% 가량 줄어든 것이다. 한인들의 한국 토지소유 추이는 2007년 1억1,068만㎡, 2009년 1억2,282만㎡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들어 3/4분기까지 미국 국적의 한인과 법인들이 신규 취득보다 처분에 나서는 사례가 더 많아지면서 보유 토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유 토지를 용도별로 보면 임야가 전체의 59%로 가장 많았으며, 공장용 29%, 주거용 7%, 상업용 2.5%, 레저용 1.5% 등의 순이었다. 이번 통계에는 순수 미국인과 업체들이 보유한 땅도 포함되긴 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극히 미미하다는 점에서 대부분 미국 국적의 한인과 법인 소유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9월말 현재 외국인 소유의 한국내 토지는 총 2억2,556만㎡로 여의도 전체 면적으로 77.7배로 늘어났다. 한국 전체 국토면적을 기준으로 하면 0.2% 수준이며 금액으로는 33조7,556억 원에 달한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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