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없는 맥긴에 에드 머리, 론 심스 등 9명 도전 예상
전․현직 시의원도 3명이나
내년으로 다가온 시애틀 시장 선거에 마이크 맥긴 현 시장의 재출마가 거의 확실하지만 시 민들 사이에 그의 인기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에드 머리 주상원의원과 론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등 거물을 포함한 9명이 맥긴에게 도전장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맥긴 시장은 아직 재선출마 의사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지난 10월말 현재 8만8,000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은 것으로 밝혀졌다. 맥긴의 선임자였던 그렉 니클스 전 시장은 4년전 3선 도전을 위해 이맘때쯤 20만 달러를 모았지만 막상 예선도 통과 못하고 탈락했었다.
환경운동가 출신으로 전혀 무명 정치인이었던 맥긴은 시장으로 당선된 후 지난 해 Hwy 99 터널공사에 반대하며 주정부와 맞섰다가 물러섰고, 최근엔 시애틀 경찰관들의 과잉 무력사용에 대한 연방 법무부의 개선명령을 받고 경찰노조를 두둔했다가 이를 수용하는 등 소신 없는 시장이라는 말을 들었었다.
그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머리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확정된 워싱턴주 동성결혼법의 주도자로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한인 2세인 마사 최 시의원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해 시정부 일에도 경험을 갖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의 주택도시개발부 차관으로도 등용됐던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은 오랜 카운티 운영을 통해 주민들에게 낯이 익고 부인이 필리핀계여서 소수계 행사에도 비교적 폭넓게 참여했었다. 그는 주지사에 출마했다가 실패했었다.
그 외 주요 출마예상자들 가운데는 현직 시의원인 팀 버지스와 브루스 하렐, 전 시의원인 피터 스타인브루익이 포함돼 있다. 벨뷰와 브레머튼 사장을 역임한 캐리 보즈만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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