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출신 2선 시의원, ‘일하는 지도자’ 표방
<속보> 시애틀 시의회의 재선의원인 팀 버지스가 내년 시애틀 시장선거에 출마할 뜻을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마이크 맥긴 현 시장에 도전할 첫 거물급 후보로 부상했다.
시애틀 경찰관 출신인 버지스는 “지금 우리는 시민들을 단결시키고 실제로 일을 해낼 수 있는 지도자를 필요로 한다”고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는 맥긴 시장을 겨냥한 직접적인 공격을 삼가고 “앞으로 그럴 기회가 11개월이나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맥긴 시장은 재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이미 상당액의 선거자금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시애틀의 부동산 사업가인 찰리 스타데커도 선거 사무실을 공식 설치했다. 이들 외에 에드 머리 주상원의원, 론 심스 전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브루스 하렐 현 시의원 등을 포함한 8명의 쟁쟁한 인사들이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지스는 시애틀경찰관들의 과잉폭력 진압을 시정하기 위해 강력한 외부 감시자를 임명하라는 연방 법무부의 지시를 이행하는 데 앞장 선 반면 맥긴 시장은 시의회가 선정한 인물에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경찰노조의 지지를 받는 사람으로 대체해주도록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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