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덮은 계단, 넓은 출입구, 8각형 지붕이 특색
“너무 평범하다” 비판도
프로 농구(NBA)와 프로 아이스하키(NHL) 팀이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게 될 새로운 어리나(실내 경기장)의 조감도가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일부 관계자들은 “디자인이 너무 평범하다”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시애틀에 새로운 프로 농구팀을 유치하기 위해 어리나 신축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투자가 크리스 핸슨이 고용한 디자인팀은 지난달 30일 총 4억 9000만 달러가 투입될 어리나 의 조감도를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설계회사인 ‘360 아키텍처’사는 “항구도시인 시애틀의 역사와 다운타운 소도(Sodo)의 도시특성을 경기장에 반영하는 시애틀의 새로운 이정표를 구상했다”고 말했다.
소도지역의 1ST Ave 사우스와 사우스 매사추세츠 스트릿이 만나는 교차로에 자리잡을 넓은 출입구과 출입구 계단을 덮고 있는 유리가 건물 외관상 특성으로 나타났다.
건물 후미에 8각형 지붕이 덮여지는데 이 곳에도 벽이 유리창으로 돼 시애틀시의 스카이라인과 엘리옷 베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자인팀은 경기장 내부 설계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능한 많이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조감도를 본 일부 전문가들은 “너무 평범하다”고 비판했다. 건축가인 마크 힌샤는 “다른 공공 건물처럼 뚜껑이 덮인 상자같다”며 “(실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운동경기나 콘서트의) 에너지와 영감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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