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케나보다 19만5,000표 많아…주 전체선 9만5,000표 차
지난달 워싱턴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의 제이 인슬리 후보가 당선된 것은 순전히 시애틀지역 유권자들의 지지 덕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타임스가 주 전역의 도시별 득표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인슬리 후보는 시애틀에서 라이벌인 공화당의 랍 맥케나 후보를 78.4-21.4%의 득표비율로 눌렀다. 민주당의 아성인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어느 도시도 인슬리에게 이처럼 압도적으로 표를 몰아준 곳은 없었다.
인슬리 당선자는 주 전체에서 맥케나 후보를 51.5-48.5%로 눌렀고 득표에서는 약 9만5,000표를 앞섰지만 시애틀에서만 19만 5,000여 표를 챙겼다. 따라서, 만약 시애틀이 없었다면 맥케나는 인슬리를 10만여 표차로 꺾고 당선될 수 있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맥케나는 클라이드 힐, 메다이나, 헌츠 빌 등 킹 카운티의 최고 부촌에서 인슬리를 눌렀지만 페더럴웨이, 우딘빌, 이사콰 등 시애틀 인근의 접전지역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2004년 주지사 선거에서는 당시 니노 로시 공화당 후보가 이들 도시에서 승리, 킹 카운티 전체 득표에서 40%를 챙기며 민주당의 크리스 그레고어 후보와 2차 재검표까지 가는 대 접전 끝에 패했었다. 맥케나는 출신도시인 벨뷰에서조차 인슬리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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