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6,700여명…전년 대비 11% 줄어
전국적으로 이민자 추방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북미 지역에서는 지난 1년간 오히려 이들의 추방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세관국(ICE)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1년 동안 서북미 지역에서 추방된 이민자 수는 6,7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나 감소했다. 이 가운데 68%가 범죄를 저지른 합법 이민자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전년 대비 3%가 증가한 총 40만 9,000여명이 추방돼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워싱턴, 오리건, 알래스카를 포함한 서북미 지역에서는 지난 2008년 1만 900명의 이민자들이 추방돼 사상최고를 찍었지만 그 후 타 지역에서 검거된 이민자들을 추방에 앞서 시애틀 지역 이민구치소에 수감하는 절차가 중단돼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서북미 지역 이민자 권익단체들은 이런 이유로 추방사례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민자 구금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민 당국은 과거 재판 없이 이민자들을 추방시킬 수 있는 장치를 이용해 추방을 앞둔 이민자들에 대한 구금 기간이 없었으나 최근에는 이민단체들이 불법체류자들의 인권존중을 강조하면서 ICE가 이 절차를 중단해 추방재판을 반듯이 받아야 하는 이민자들에 대한 구금 기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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