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요대제전’서 영상으로 인사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싸이(본명 박재상·36)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축하할 날들의 연속이었다"고 한해를 결산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싸이는 지난 31일 방송된 MBC TV ‘가요대제전’에서 영상으로 새해 인사를 전하며 "국위선양이란 말을 쓸 때가 가장 민망하다. 팬들이 많이 쓰는 표현이 강제 진출인데 지나고 보니 엄청난 일들이었다. 23일 동안 7개국 16개 도시를 다닌 적이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축하할 날들의 연속이었다"고 돌아봤다.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조회수 10억 건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조회 동영상에 올랐고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주 연속 2위, 영국 싱글차트 1위에 오르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거의 11억 건이 된다고 하는데 후속곡을 내든 뭘 하든 아마 나체로 앞구르기를 해도 이 기록을 못 깰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국내 팬들 입장에서는 사골도 이보다 우릴 수 있을까 하겠지만 이제 반응이 오는 나라가 있다"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한다. 2월부터 남미를 가야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겠다. (말춤을) 계속 추다보니 가끔 내가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웃었다.
그는 국내 가수들과 한해를 정리하는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한 뒤 석달 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한 기록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 인근에서 열린 ‘강남스타일’ 플래시몹 행사,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워싱턴 크리스마스 공연 등 각종 무대를 누비는 싸이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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