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오리건 빙판길 교통사고…37명 부상
시애틀과 캐나다 밴쿠버BC에서 한인 등 46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후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져 승객 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가 발생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경우 미주 한인사회 최악의 교통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상보 3면
경찰에 따르면 밴쿠버 BC의 한인 여행업체인 미주여행사 소유인 이 관광버스는 휴일이었던 구랍 30일 오전 10시 30분께 밴쿠버로 귀환하던 길에 오리건 동부 펜들턴에서 동쪽으로 18마일 떨어진 I-84 하이웨이를 달리다가 길 옆 절벽으로 추락했다. 버스는 눈이 내린 빙판길에서 중심을 잃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0m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생존자들은 “밴쿠버BC에서 시애틀을 거쳐 캘리포니아와 라스베가스를 돌아오는 8박9일의 관광일정에 올랐던 이 버스의 승객 중에는 한국에서 온 10대 교환학생이 많았고, 시애틀에서는 한인 노인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부상자가 많은데다 언어 문제 등으로 사고 발생 이틀째인 31일 오전까지도 사망자와 부상자 신원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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