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 13일 오후 뷰리엔 HPAC서
여성실내악단‘다스름’초청…12일엔 농구대회도 열려
제6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준비위원회(대회장 김준배ㆍ위원장 고경호)가 7개월여동안 준비해온 기념 행사가 이번 주말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
준비위는 한인이민 110주년을 맞은 올해 행사가 12일에는 기념 농구대회, 13일에는 기념식 및 공연 등 문화행사로 치러진다며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공연도 즐기고 맛있는 저녁식사도 즐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구대회는 12일 오전 10시부터 페더럴웨이 사할리중학교에서 펼쳐진다. 한인의 날 행사가 이민 1세대 위주가 아니라 1.5~2세들도 동참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취지에 따라 처음으로 마련한 농구대회에는 모두 12개 출전팀이 열전을 벌인다. 특히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에는 한국의 유명 비보이팀인 ‘뉴이스트(Newest)’가 나와 선수 및 관중들과 함께 한마당 춤잔치를 선사한다.
워싱턴주정부가 한인의 날로 법제화한 13일에는 오전 11시 올림피아 주청사 내 한국전쟁 기념비의 헌화식으로 시작된다.
한인의 날의 본 기념식은 오후 2시50분부터 뷰리엔 하이라인고교 바로 옆에 있는 하이라인 예술공연센터(401 S 152nd St, Burien, WA 98148)에서 열린다. 올해 기념식에는 3일 뒤인 오는 16일 워싱턴주 주지사로 취임하는 제이 인슬리(민주당) 당선자가 참석해 축하연설을 한다. 워싱턴주지사(당선자 포함)가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기념식에서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이명박 한국 대통령의 축사가 대독되며 지역 공연단체인 샛별문화원 공연도 중간에 펼쳐진다. 캘리포니아 TV방송국의 자넷 오 앵커와 이승영 전 쇼어라인 시의원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의 유명 여성국악실내악단인 ‘다스름’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90년 국악의 조기 교육을 통한 대중화를 표방하며 창단한 ‘다스름’은 여성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연주에다 동요 및 창작곡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유쾌한 공연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날 농구대회에서 1차 공연을 하게 되는 비보이팀 ‘뉴이스트’도 이날 2차 공연을 펼치며 ‘한국 춤꾼’들의 진수를 선보인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한식 세계화 홍보의 일환으로 정성과 맛으로 준비된 비빔밥이 참석자 전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시애틀지역 한인업소와 기관 등이 후원한 다양한 경품 추첨행사도 펼쳐진다.
김준배 대회장과 고경호 위원장은 8일 마지막 준비모임을 갖고 “13일 기념식 및 문화행사에는 800여명의 한인과 주류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휴일인 만큼 교회 예배 등을 마치고 가족 단위로 나들이 삼아 부담없이 행사장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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