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 잇따라 하마평 보도…주지사실은 ‘노코멘트’
전후 최악의 불황이 겹쳤던 시기를 포함해 지난 8년간 워싱턴주 살림살이를 꾸려왔던 크리스 그레고어(65ㆍ사진) 주지사가 연방 환경청(EPA) 청장 물망에 올랐다.
워싱턴포스트 등 주류 언론들은 “그레고어 주지사가 이미 사의를 밝힌 리사 잭슨 환경청장 후임 1순위에 올라 있다”고 보도했다. 16일 취임하는 제이 인슬리 당선자에게 사무실을 넘겨주고 물러나는 그레고어 주지사는 주지사직에 선출되기 전에 3차례 주 법무장관을 역임했고, 그 이전에는 주정부 환경국장을 지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환경국장 당시 핸포드 핵처리장 시설과 관련해 연방정부와 협상을 벌였고, 주지사 재직시에도 컬럼비아 강 연어 문제 등 환경 생태 등과 관련된 문제로 연방정부와 협상을 주도하는 등 환경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왔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환경청장 외에 내무장관 기용설 등 오바마 행정부 2기 각료로 발탁될 것이라는 보도들이 잇따르고 있지만 주지사실은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특히 그레고어 주지사는 9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전국 주지사협의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DC에 머무는 동안 백악관측과 접촉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도 연방 상무장관,연방 법무장관 등의 하마평이 돌았지만 당시 그레고어는 “주지사로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회적으로 각료 발탁 가능성을 부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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