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커뮤니티센터서 회견…소수계 지지자들 환호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이 9일 다운타운 시청이 아닌 시애틀 동남부 외곽의 필리핀 커뮤니티 센터에서, 주류사회 백인들이 아닌 소수계 인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맥긴 시장의 재선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는 그의 막역한 친구이자 시에라 클럽 환경단체의 동료 회원이었던 마이크 오브라이엔 시의원 외에 시애틀 정가나 업계의 지도자들이 한명도 눈에 띄지 않았다.
대신 히스패닉 단체인 ‘엘 센트로 드 라 라자’의 에스텔라 오르테가 소장, 저소득층 주택사업 운동가 토니 리, 전 워싱턴주 하원의원 킵 토쿠다 등을 포함한 재선 캠페인 공동 위원장들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기자들도 그의 재선출마보다 새크라멘토 프로농구팀 ‘킹스’의 시애틀 이전 여부에 더 많은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맥긴은 “나도 여러분보다 더 아는 바가 없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신나지 않는가?”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맥긴은 시민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한 알라스칸 웨이 고가도로(바이어덕트)의 터널교체에 혼자 반대해 외톨이가 되는 등 작년 인기여론조사 지지율이 33%까지 떨어졌었다. 맥긴은 올해 시장선거에서 에드 머리 주상원의원, 팀 버지스 시의원, 피터 스타인브루익 전 시의원 등 강력한 후보들의 조전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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