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연변 어린이돕기 자선음악회 조형식 테너
“음악인들이 남을 도울 일이 많지 않은 것에 비하면 이렇게 재능기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큰 영광입니다.”
사랑의 터키 한미재단(회장 전상복)이 올해 4월 개최 예정인 ‘북한·연변 어린이 돕기 사랑의 자선 음악회<본보 2012년 12월31일자 A3면>’에 올해로 네 번째 참여하는 테너 조형식(38·사진)씨.
10년 전 음악 공부를 위해 도미한 조씨는 현재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며 틈틈이 자선음악회에 자신의 목소리를 기부해오고 있다. 그는 “내 음악이 어린이들의 비타민과 빵을 만드는 밀가루로 바뀐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자선 음악회 무대에 서는 것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씨는 “이번 음악회는 한국, 중국, 미국 등 세 나라 음악인들의 참여가 결정되다보니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처럼 많이 들었지만 실제 목소리로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유명한 노래들을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아노를 전공한 부인, 세계적인 합창단에 소속된 아들과 함께 음악인 가정을 이루고 있는 조씨는 지난 3년간 맡았던 음악 디렉터 자리를 올해는 소프라노 윤자영씨에게 물려준 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들에겐 지난 10년간 이어온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는 것이 큰 목표라며 음악회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당부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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