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코리안 라인 넘어설 기회 " 찬들러 임 목사 강조
오는 2014년 북가주지역에서 EAN(Ethnic America Network) 전국 컨퍼런스 행사가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빌리 그레함 센터 산하에 있는 EAN(디렉터 찬들러 임 목사)는 지난 8일 산호세에 위치한 임마누엘 장로교회(담임 손원배 목사)에서 지역의 각종 교단과 선교단체 사역자 50여명을 초청, EAN의 사역소개와 컨퍼런스 개최 의향을 타진했다.
EAN는 75개 정도의 북미지역 교단과 선교단체들의 연합체로서 소수민족들에게 복음전파와 예수의 사랑을 전파하며 교회 상호간에 다민족 연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EAN 전국 컨퍼런스는 매년 대도시를 순회하며 벌이고 있으며 이 행사를 통해, EAN에서는 그 지역의 소수민족 사역과 사역자들을 발굴하고 그 지역과 전 미국의 교회들을 연결하여 미국에서 모든 민족의 선교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찬들러 임 목사는 이와 관련 "EAN 컨퍼런스는 종교적인 것을 떠나서도 의미 있는 것"이라며 "한.흑간의 갈등이나 한.라티노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임 목사는 이어 "한인교회나 한인커뮤니티의 경우 북미에 떠있는 섬 같은 느낌"이라며 "아마도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배타성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타민족과 예배도 같이 드리고 리소스도 공유하는 EAN의 특별프로그램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민족의 라인(특히 한인의 경우)을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예수님이 보셨던 성경적인 모습과 천국의 모습은 모든 민족이 서로 교류하고 협력, 연합해서 사역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목사로서 한인 1.5세로서 봤을 때 의도적으로 코리안 라인을 넘어가지 않으면 이 상태에서 고립 또는 고착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인교회도 5천마일 떨어진 곳에서만 하는 것이 선교가 아니라 우리 이웃에 대한 문지방 선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 참석한 사역자들은 교단과 상관없이 EAN 전국 컨퍼런스의 베이지역 개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행사 개최는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광희 기자>
EAN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찬들러 임 목사가 임마누엘 장로교회에서 베이지역 다민족 사역자들을 초청 EAN 사역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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