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만 달러 사기친 유명 밴드 리더 FBI에 자수
레이디 가가,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자선 앨범 제작에 투자자들을 끌어 모아 돈을 챙긴 유명밴드의 리더 가수가 수사당국에 자수했다.
연방수사국(FBI)은 5개의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사기 혐의로 수배됐던 포틀랜드 출신의 컨트리 음악 밴드 ‘케이시 앤더슨 & 더 홍키스’ 의 리더인 케이시 앤더슨이 지난 29일 자수, 시애틀 연방지법에서 인정신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미 2개의 앨범을 출반한 앤더슨 밴드는 지난 2011년 시애틀 음악축제인 ‘범버슈트’에 출연했으며 유명 그룹인 카운팅 크로와 전국투어를 하는 등 음악계에 이름이 알려져 있다.
앤더슨은 지난 1993년 아칸소 주에서 발생한 어린이 3명 살해사건의 용의자 3명이 무고하게 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변호사 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선앨범을 제작한다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았다.
앤더슨은 지난 2009년 30여명으로 구성된 2개의 투자그룹으로부터 37만달러를 받았으나 자선앨범은 제작되지 않았다. 그는 투자자들과의 첫 회동에서 자선앨범에는 레이디 가가, 브루스 스프링스틴, ‘펄잼’의 에디 베더, 영화배우 죠니 뎁 등이 합류하기로 했다고 투자자들을 속였다..
그는 앨범이 제작되면 “최소 8만 5,000장의 앨범이 판매되고 1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 판매를 기록할 것”이라며 “2년내 10만 달러의 투자금으로 50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현혹했다.
FBI는 앤더슨이 완벽한 투자 사기를 위해 가수들의 매니저들과 기획사 관계자들의 허위 이메일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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