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4분기 실적 45%↓, 주가는 12%↑
보잉은 4분기 실적 월가 전망치 상회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4분기 실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 29일 장외거래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인터넷종합쇼핑몰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12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순익은 9,700만 달러(주당 21센트)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5%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앞서 아마존닷컴 매출이 222억6천만 달러, 순익은 주당 28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가 예상치에 못 미친 실적이 공개된 후 아마존의 주식 가격은 전날보다 6% 하락해 260.35에 마감됐으나 장외거래에서는 오히려 12%나 뛰어 거래됐고 최종적으로 283.55달러에 마감됐다.
투자자들은 지난해에만 전국 각지에 20여개의 유통센터를 확장하는 등 아마존이 지난 수년간 단행해 왔던 대대적인 투자가 가까운 시일 내에 열매를 맺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아마존 주식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 증권전문가는 “순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아마존은 홀리데이 시즌에 20%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며 “경쟁사인 월마트와 타겟이 이런 실적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전자책 판매가 70% 이상 급증해 매출이 늘어났다”면서 “킨들 매출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기 어렵지만 킨들파이어HD가 글로벌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닷컴은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을 150억~166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787기 배터리 결함으로 궁지에 몰린 보잉은 지난 4분기 증권가의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지난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23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주당 1.84달러였던 전년보다 30% 하락한 주당 1.28달러를 기록했으나 증권가의 전망치였던 주당 1.19달러 보다는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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