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문 엔지니어 6,000달러, 일반 기술직 4,000달러 이상
조립공들은 반년분 900달러 정도
순항이 예상됐던 첨단 여객기 ‘드림라이너’(787 기종)의 잇따른 배터리 화재 사고로 최근 궁지에 몰린 보잉이 지난해의 호실적에 힘입어 종업원들에게 내달 6,000달러 이상의 뭉칫돈 보너스 잔치를 벌인다.
보잉은 특별 상여금을 상업항공기 부문 종업원들에게는 14.75일 분, 국방산업 부문 종업원들에게는 16일 분을 기준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체로 해당 종업원들 연봉의 6%에 해당한은 액수다.
보잉의 항공우주 전문엔지니어 종업원노조(SPEEA) 소속 엔지니어의 평균연봉이 11만2,000달러임으로 이들의 보너스는 상업항공기 부문이 평균 6,350달러, 국방산업 부문이 6,9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SPEEA 소속 화이트칼라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 기술직 종업원들의 평균연봉이 7만7,000달러임을 감안할 때 이들의 보너스는 상업항공기 부문이 평균 4,400달러, 국방부문이 4,700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직 직원들은 지난 2000년부터 회사 전체 및 해당 부문의 영업실적을 근거로 연간 평균 11.5일 분의 상여금을 받아왔다. 미국 내 근무 기술자들은 2월 28일 지급되는 봉급과 함께 보너스를 지급 받게 된다.
화이트칼라 엔지니어가 아닌 국제 기계공노조(IAM) 소속 조립공들은 지난 2011년 노사협상에서 결정된 상여금제도에 따라 별도로 보너스를 받는다. 이 제도는 작년 중반에 발효됐기 때문에 이번 보너스는 6개월분에 해당된다.
당시 IAM은 생산성, 품질성 및 안전성을 근거로 연간 2%의 보너스를 받기로 합의했지만 올해는 작년의 호실적 덕분에 3.1%의 보너스를 오는 2월 21일 지급받을 예정이다. 1인당 평균 보너스(6개월분)는 대략 900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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